양치질을 꼼꼼히 하고 치실을 사용하는데도 치아와 잇몸에 문제가 생긴다면, 자신의 치아 관리를 다시 체크해봐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수록 치아 건강은 정말 중요해진다. 치아가 부실하면 식사를 제대로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양치질을 꼼꼼히 하고 치실을 사용하는데도 치아와 잇몸에 문제가 생긴다면, 자신의 치아 관리를 다시 체크해봐야 한다. 열심히 관리하는데, 오히려 치아 건강을 망치는 잘못된 습관 5가지를 알아본다.
보통 양치질을 세게 하면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힘이 들어가야 이가 밝고 깨끗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나친 양치질은 치아를 예민하게 하고, 잇몸을 약하게 만든다. 특히 양치질 중 잇몸을 약하게 해서 오히려 잇몸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치과를 찾아 좀 더 부드럽게 양치질하는 방법과 적당한 칫솔을 물어보는 것이 좋다.
식후 곧바로 양치질을 해야 충치 예방에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부분 식후 곧장 양치질을 하는 것보다 좀 기다렸다가 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한다. 음식에 들어있는 산과 당분 때문에 일시적으로 치아를 보호하는 에나멜이 약해져 있으므로, 30분 정도 기다리는 게 좋기 때문이다. 식후 너무 빨리 이를 닦으면, 에나멜이 다시 굳기 전에 벗겨지게 된다.
양치질을 매번 같은 지점에서 시작하는 것은 치아 건강에 별로 좋지 않다. 그 이유는 사람들은 양치질을 하면서 치아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자기만족에 빠지곤 하지만, 매번 같은 곳부터 닦기 시작하면 골고루 닦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매번 앞니부터 닦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충치는 어금니가 대부분이다. 양치질 시작 지점을 자주 바꿔주면, 골고루 닦을 수 있다.
치실을 쓰면 치아와 잇몸 건강에 좋은데, 어떻게 사용할지 방법이 문제가 된다. 치실을 사용할 때는 절대로 치아 사이를 탁탁거리며 치실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지그재그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부드럽게 이 사이를 오가게 해야 한다. 치실을 너무 세게 당기거나 너무 빨리 움직이면, 부드러운 잇몸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치과를 찾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잊어버리기도 하고 비용도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치과에 대한 두려움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 중 5% 정도는 심각한 치과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치과에 가지 않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연 2회 진료를 받는 것보다 훨씬 무섭다. 무엇보다 먼저 치과에 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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