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도 안되는...!"유니젠에서 시술하면 되잖아요."케인은 깜짝 놀라 버렸다. 왜 그걸 몰랐을까? 마법학교에서
시술하지 않아도, 장비와 사람만 있다면 장소는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실시간카지노
게다가, 시간도 단축된다.하지만 헬레나가 여행하는 것은 반대였다.이동하는 동안에는 몸의 보존 마법이 깨지기
쉬워. 가만히 누워 수면상태로 있는 것이 좋단다. 기껏 유니젠까지 갔는데 신경이 이미 굳어져 버린다면-"
마법을 계속 걸어주면 되잖아요."내가 같이 갈 수 없으니 하는 말이잖니. 엘리어드- 데크로만 교수가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나까지 빠질 수는 없단다."제가 걸면 돼요."케인은 또 한번 놀라 버렸다.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다. 게다가
헬레나가 현 재학생 중에서 가장 뛰어난 치유술과 방어마법의 귀재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으니까. 하지만
헬레나의 태도를 이해할 수가 없어 고개를 갸웃거리는 케인에게, 헬레나가 예전과 다름없이 웃어 보였다.다들 절
위해 저렇게 애쓰는데, 가만히 있고 싶진 않아요. 단지 같이 갈 뿐이지만, 그래도 뭔가 도움이 되고 싶으니까요.
왕실 마법사들과 친분을 쌓을 기회이기도 하잖아요? 그 분들 도움을 좀 받으면 되니까요. 보내 주세요, 선생님.
저...가만히 있고 싶진 않아요."그렇게까지 말하면, 거절할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래서 하다못해 카밀과 플로렌스라도
빼고 싶었지만, 카밀은 [급하면 모두를 데리고 날아갈 사람이 필요해요] 라며 달라 붙었고, 플로렌스는
[카밀 가는 곳에 저도 가요] 라며 우정인지 애정인지를 과시했다. 헬레나를 보조하기 위해서-라며 치유술 기초과정을
마친 타이렐도 끼어들었다. 미카시르는 애초부터 자신이 거절당할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다.
결국, 정말로 어이없는 파티가 만들어져 버렸다.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거니까."케인은 조금 허탈하게 중얼거렸다. 뒤에서
따라오던 세 명의 학생들이 똑같이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케인은 그저 부드럽게 미소지어 주었다. 지금은 이들을 믿는 수
밖에 없다. 여행에서 부족함을 채우는 것이 단지 헬레나에게 국한된 일이 아니기를. 모두에게 도움이 되기를.제발 무사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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