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늑대는 흔적을 남깁니다. 마치 진흙밭을 걸은 것처럼 흙이 늑대의 발 모양으로 돋아나오게 되어 있죠. 그 흔적을
드래고니아 입구에서 찾았답니다. 그리고 안으로 곧장 이어진 사람의 흔적도 찾았답니다. 그리고 이것이 남겨져
있었다며 마법사들이 가져왔습니다.실시간카지노
미카시르의 옷자락인 듯 했다. 어디에 대고 썼는지 형편없이 일그러진 글자를 보며, 세이리안은 저도 모르게
쓴웃음을 지었다. 미카시르의 용건은 간단했다.먼저 갈게요. 몸조리 잘하세요. 돌아와서 뵈어요.영리한 녀석.
세이리안은 입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렇지만 넌 아직 모르는 게 많아. 알면서도 못하는 것도 있겠지
타일러도 들을 나이가 지나버렸다- 라고, 세이리안은 처음으로 깨달았다. 항상 작고 귀여울 것만 같던 여동생은
이제 없다는 것을기사로 돌아온 세이리안이 눈에 힘을 주었다.마법사의 공격, 뒤이어 나타난 검은 망토의 놈들.
놈들의 흔적은?그야말로 땅에서 솟았는지 하늘에서 내려왔는지마법사들도 같은 소리인가이번에 참가한
마법사들의 실력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주로 보호 마법에 치중할 뿐, 다른 마법에는 거의 무능하다고 고해
왔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원보충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수도에 연락은 되었느냐네. 수도에서 진상
조사단이 파견될 거랍니다. 아, 그리고세이리안이 빨리 말해보라는 듯 눈을 치켜떴다. 한센은 잠시 망설이다가
그를 똑바로 바라보았다.이건 거의 소문입니다만, 유니젠 쪽에서 온 여행자들이 이런 말을 전했답니다.
하이트로안으로 시집가게 되었던 공녀의 집이 불타고, 공녀가 실종되었다고... 또, 수도 근처의 어느항구인지
도시인지가 엄청나게 강한 강도떼인지 해적떼인지에게 습격 당했다고 합니다. 그 두 사건 때문에 유니젠은
발칵 뒤집혔다고들믿을 수 있는 정보인 게냐?"이곳은 드래고니아와 연접한 마을이라서, 양국의 여행자들의
왕래가 빈번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국외 사정에 있어서는 이런 곳의 소문 하나가 왕실의 정보보다도 유용할
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그것이 사실이라면, 일이 묘하게 돌아가는 셈이 된다. 세이리안은 침대에서 내려올
생각으로 이불을 걷었다. 바닥으로 다리를 뻗는 세이리안을 막듯이 그 무릎을 누르고, 한센이 악문 이 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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