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고니아는, 말 그대로 드래곤의 땅이다.애초에 누가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는지는 모른다. 어느 문서에나
[드래고니아]라고 적혀 있을 뿐이다. 드래곤들 스스로 자신들의 영토를 그렇게 부른다는 말도 있지만, 사실
드래곤은 세계의 어디에나 있다. 물 속에도, 땅 속에도 있다. 용암에서 목욕을 하고 바닷물을 마시고 하늘을
나는 존재. 그들 중 가장 정점의 위치에 선 자를 골드 드래곤이라 부른다. 태양과 같은 금색을 가진 드래곤.
모든 존재의 경외를 받는 자. 강력한 힘을 가지고 깊이를 모를 지혜를 자랑하는 골드 드래곤. 그 이름을
하이트로안이라 한다. 현재의 골드 드래곤에게는 쥰이란 이름이 붙여져 있지만, 그것은 그를 양자로 맞이했던
하이트로안 제국 초대 황제 마이켈 라즈의 실수랄까, 고의랄까, 그런 것이었다.실시간카지노
골드 드래곤이 머무는 곳이 드래고니아가 된다. 그의 영지, 그의 땅. 어린 드래곤들이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페쇄된 공간. 드래곤에게 경의와 존경을 표하는 자만이 드나들 수 있는 곳이다. 그 존경에는
[원한다면 목숨이라도 가져가세요]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어린 드래곤이 지나는 여행자를
먹어도 그 보호자인 드래곤들은 기껏해야 [군것질 하면 안돼!] 정도의 꾸지람만 할 테니까.
하지만 이 땅은 모든 종족에게 보호된다.카밀은 이마의 땀을 닦고 중얼거렸다그래서 여기서 태어난
거야어머니가, 일부러 여기 와서 낳으신 거니응. 태어나기도 전에 닫힌 집안에 바람이 불고 화덕에 불이
치솟고 그랬대. 마을 마법사가 정령사를 잉태한 것 같다면서 드래고니아 입구에서 낳으라고 조언해 줬대.
그래서 사실 내 고향은 여기야."드래곤 주위에서는 모든 마력이 강력해진다. 그래봐야 드래곤의 마력에는
당할 수 없지만, 강력한 마나의 순환이 보통 인간이나 초목에게도 영향을 주는 것이다. 세상 어디보다도
무성한 숲을 건너며, 카밀은 일행의 앞에서 쑥쑥 풀숲을 베며 걸었다.낳고 삼일만 채우고 어머니는 바로
날 데리고 돌아갔지만 말야. 그래도, 수련의 대부분은 이 숲에서 해서 어느 정도는 알아."
그렇구나, 여기가 카밀의 수련터였구나.뭘 그렇게 감탄하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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