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색의 머리카락을 본 순간, 헬레나는 눈에 힘을 주고 왼손을 내뻗었다.빛의 마음, 어둠의 육체! 나의 적을 가두어라
둥근 실드에 갖혀 둥실- 떠오른 소년을, 미카시르와 플로렌스가 멍하니 바라보았다. 빛나는 금발. 13,4세 정도?
잘생긴 얼굴이 새빨개져 있다.미카시르는 플로렌스를 끌어안고 주저앉았다.뭐, 뭐야! 어딜 보는 거야, 너카밀이
아니잖아! 꺄악-!!!!"실드가 풀려, 그대로 곤두박질 친 소년이 헬레나를 향해 화를 냈다. 그 순간 플로렌스는
두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이 치한! 화려함과 신중함, 격렬하게!! 태워버렷-꽁무니에 불이 붙은 소년이 어쩔 줄
모르고 뛰어다니다가 물 속으로 첨벙- 몸을 던졌다. 미카시르가 다시 비명을 올리고 플로렌스가 불덩이를
만들어 손에 얹었다.무슨 일이야! 미카! 헬레나 선...우왁쳐다보지 마앗-기절한 카밀과 꼬르륵 물에 잠긴 소년
하나. 얼른 눈을 가리고 뒤돌아 선 타이렐은 다행히 화를 면했다.실시간카지노
손 똑바로 못 들어볼 것도 없는 주제에.."플로렌스는 의기양양하게 소년의 머리를 때리고 휙 뒤돌아 섰다.
강제로 무거운 나무를 들고 꿇어앉아 벌을 서고 있는 소년 앞에서, 화가 잔뜩 난 미카시르와 헬레나가 눈을
부라리고 서 있었기 때문에 투덜댈 수도 없었다. 간신히 깨어난 카밀은 화도 못내고 사과도 못 받고 해서 부루퉁
해져서 소년의 편이 되어줄 것 같지 않았다. 대신 타이렐 쪽으로 고개를 돌렸던 소년은 숲에서 따 온 버섯을
요리하느라 여념이 없는 그를 보고 실망했다.할 수 없이, 소년은 푸우-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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