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됐어?화가 나더라고. 내가 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냐- 라고 생각한 순간, 죽이고 싶도록 미웠어.
그 때, 불꽃을 다루게 됐어."그래서 무사히 빠져나온 거야?무사히라면 무사히지... 그 때, 제어를 못해서
해적단 배도 모두 불태워 버렸거든. 보물이고 뭐고 건지지도 못했어, 근거지가 온통 불타고 무너지고-
나도 반쯤 정신이 나가서 막 도망쳐 나오는데 그제야 나타나서는 [축하해~]라면서, 홀라당 집에 데려다
놓고 사라져버린 거야!성격이 나빠! 더러워! 결과가 좋으면 과정이야 어쩌든 좋다- 라는 게 입버릇이긴
했지만, 정말로 그런 짓을 할 줄은 몰랐다고! 게다가, 그 일로 공작가에 들어가게 되었는데그 날 나타
나서는 [높은 사람 되어도 날 잊지 마~] 라고 하는 거야. 화가 나서 태워버리려는데, 미카도 봤지. 유들
유들해서는 태워지지도 않아그건 유들유들한 거랑은 별로 상관 없지 않나... 라고 생각했지만, 미카시
르는 입을 다물고 고개만 살짝 끄덕였다. 플로렌스는 두 주먹 움켜쥐고 하늘을 향해 바르르 떨었다.
성격 나쁘고, 생각 없고, 뭐든 저지르고 보고, 말도 험해! 범죄라든가, 도덕이라던가, 상식이라든가
이성이라든가랑은 아예 담을 쌓고 살아! 중요한 건 오로지 자기 자신 뿐이고, 그 외에는 다 이용해야
한다고 철저하게 믿고 있는 사람이라고!실시간카지노
부드럽게 묻자, 플로렌스가 볼을 부풀렸다. 잠시 눈을 어디다 둘 지 몰라 방황하다가, 테이블에 풀썩
엎드려 버린다. 가볍게 그 어깨에 손을 얹고 쓰다듬어 주자, 울음 섞인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그런데
말이지... 오랜만에 보니까.반가운 거야. 나, 바보지. 싫지. 그런 놈한테 배우고.아니야, 플로렌스 좋아해.
아까 낮에도 말했잖아. 플로렌스 좋아해."스승은 제자를 선택할 수 있지만, 제자는 선택할 수 없지.
마법사는 어쩔 수 없잖아?그 말 대로이긴 하지만.. 이라며 우물거리는 플로렌스의 은발을 살짝
쓸어내리며, 미카시르가 걱정을 덜어 주려는 듯이 웃었다.너는 너야. 너, 그 사람에게 대체 왜 이런
<a href="https://www.burgesscasino.com/online-casino" target="_blank" title="실시간카지노">실시간카지노</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