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고니아 앞바다와 이어진 강을 따라 걷던 미카시르들에게도 그 비명은 들렸다. 깜짝 놀란 플로렌스
가 뒤를 돌아보다가 미끄러운 나무뿌리를 밟고 콰당- 넘어졌다. 얼마나 세게 부딪쳤는지 벌써 부어오
르고 있었다. 미카시르는 일단 다리를 편히 해 주려 했지만 건드리기만 해도 플로렌스는 아프다고 소
리를 질렀다. 우선은 짐에서 수건을 꺼내어 강으로 달려가 물을 적셔 꽉 짰다. 그리고 다시 위로 올라
오려다가 무심코 강 건너편으로 시선이 닿았다.검은 옷을 입은 사내 하나가 미카시르와 카지노사이트
눈이 마주쳤다.하구의 물살은 세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넓어 목소리가 닿으려면 크게 소리를 질러야
했다. 플로렌스가 걱정되면서도, 미카시르는 엘프나 인간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두 손을 입으로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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