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이 소리를 질렀다. 그 순간 미카시르와 대치하던 사내가 치솟아오르던 흙에서 뛰어내렸다.
미카시르는 머리 위로 쏟아지듯 내려오는 검의 기세를 향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으로 검을
휘둘렀다. 오른쪽으로 휘둘러 검의 방향을 막고, 비스듬히 그 검날을 타고 위로 올려 찌른다!사
내의 어깨를 관통한 칼을 그대로 빼냈다. 상처를 입은 것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사내가 멍해진
얼굴로 어깨를 움켜쥐었다. 그 턱을 후려차고, 미카시르는 사내의 종아리를 다시 힘껏 찔렀다.
검을 집어넣을 틈도 없이, 미카시르는 플로렌스를 들쳐 업고 뛰었다. 땅의 카지노사이트
정령이 밀어올린 탓에 강으로 떨어진 세 명이 어푸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마법을 푼 카밀이 새
파랗게 질린 얼굴로 뒤따라왔다.그제야 고통을 느끼고, 카밀이 위액을 쏟아냈다. 미카시르는
그런 카밀을 붙들고 거대한 나무 뿌리 틈의 공간에 밀어 넣었다. 플로렌스를 그 옆에 앉히고,
미카시르가 진지하게 카밀의 눈을 들여다 보았다.드래고니아의 축복에는 약점이 있다는 말이
야! 적의를 갖고, 살의를 갖고 상대를 공격하는 행위라면 진저님이나 타란티스님이 알아차리
시는 게 당연하지만, 우리가 물고기를 잡아먹거나 곰이 꿀을 먹는 것 같은, 그런 당연스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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