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들은 말이지, 노는 걸 굉장히 좋아하더라. 이번 회의에 늦은 것도 어디에 잔치가 있어서 수장인가
하시는 분이 곤드레 만드레 취한 탓이었다던가. 여기 와서도 호수에 등불 띄워놓고 놀고,배 타고 나가
서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저어 오오~] 라고 밤새 노래 부르고, 1층의 홀 있잖아, 거길 무도회장으
로 바꿔서 밤새 춤추고, 호빗 못지않게 시끄러워! 그래도 친절해서 나랑 타이렐은몇카지노사이트
번 같이 어울렸어. 엘프 여자들을 보고 타이렐은 완전히 넋이 나가서(여기까지 쓴 걸 보고 지우라고
난리다. 하하) 예쁜 언니하고 밤에 산책을 나가기도 했는데 갑자기 내 방으로 도망쳐 온 거야. 알고
보니 남자라나. 타란티스님을 보았을 때부터 느낀 거지만, 엘프는 중성적인 데가 있어. 하지만 더 불
쌍한 건 그 남자 엘프야. 타이렐이 자길 피하는 걸 알고는 완전히 풀이 죽어서 말이지. 내가 다음에
몰래 둘이서만 만나게 해 줄 계획이야.인어들하고는 별로 만나지 못해서 할 말이 거의 없어. 원래
낯을 엄청 가리잖아, 그 쪽이. 하지만 엘렉트라 공녀님 말씀이 말이 아예 안 통하는 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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