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소율은 남편이자 아이돌이었던 문희준과의 결혼 발표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어리기도 했고 잘 뭣도 모르고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결혼을 결심했었다"며 "내 팬도 걱정이 됐지만 남편 팬이 너무 많지 않냐"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소율은 "이게 맞나, 좀 더 늦게 해야 했나 생각했었다"며 "어쨋든 결론적으로는 나 입덧한다고 입덧 사탕도 많이 보내주시고, 같이 늙어가니 응원해주시고 하더라"고 감사를 표했다.
아는 형님들은 게스트들에게 '팬이 남편보다 좋을 때'를 물었다. 이에 선예와 바다는 "남자들은 오글거리는 표현과 칭찬을 안해줄 때가 있지 않냐"며 "그런데 팬들은 그런 말을 서스럼없이 해 준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소율은 "팬들은 잔소리도 안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문희준이 잔소리를 많이 하지는 않는데, 팬들은 아예 잔소리를 안하고 무조건 예쁘다고 한다. 남편들은 아무래도 얄미운 게 좀 있다"고 고백했다.
"밥 달라고 그럴 때 얄밉다. 나만 보면 밥을 찾는 게 너무 얄밉다"고 솔직히 이야기한 소율은 "난 되게 바쁘다. 엄마들은 바쁘지 않냐. 나는 애가 둘인데, 청소하고 이유식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멀리서 날 부른다"고 설명했다.
소율은 "내가 올 때까지 부른다. 본인이 올 수 있지 않냐"고 분노하며 "불러서 가 보면 '나 아이스크림 좀 갖다달라'고 한다. 별 거 아닌 걸로 부른다"고 덧붙여 모두의 야유를 자아냈다.
http://v.daum.net/v/2023031821563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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