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칭찬하기
연구팀은 5개 대학 캠퍼스에서 900여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참여자들은 팬데믹 봉쇄 이전, 봉쇄기간 중, 봉쇄가 끝난 뒤 7가지 의사소통 방식 중 하나를 하루에 실행하도록 요청받았다. 그리고 그날 밤 스트레스, 연결, 불안, 웰빙, 외로움, 하루의 질에 대한 감정을 보고했다.
결과적으로 양질의 대화 중 어떤 방법으로 접근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어떤 유형을 선택했든 친구에게 의식적으로 다가서는 그 행동 자체가 가장 중요했다는 것.
홀 교수는 “이번 연구의 메시지 중 하나는 동일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길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일상적 의사소통의 질과 양의 영향을 탐구하기 위해 이뤄졌다. 그는 “많은 연구에 따르면 상호작용의 질뿐만 아니라 양적 측면도 덜 외롭고, 더 행복하고, 더 연결된 사람이 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 번만으로도 효과적이지만 ‘많을수록 더 좋다’는 것도 발견했다. 양질의 대화를 더 많이 했던 참여자들은 더 나은 하루를 보냈다.
그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줄수록, 신경을 많이 쓰고, 시간을 내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할수록, 그날 하루가 끝날 무렵 기분이 좋아졌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홀은 “이번 연구는 질 높은 대화를 위해 시간을 만드는 사람은 누구나 웰빙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언제든 의사소통을 통해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바꿀 수 있으며 이는 단 한 번의 대화로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양질의 대면 커뮤니케이션이 디지털이나 소셜 미디어를 통한 접촉보다 웰빙과 보다 밀접하게 관련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홀 교수는 “양질의 대화 중 적어도 한번은 얼굴을 맞대고 하는 것, 그 점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사람은 소속감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의사소통을 사용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연구는 시간을 내서 양질의 대화를 나누는 것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는 《커뮤니케이션 리서치》에 발표됐다. 원제는 ‘Quality Conversation Can Increase Daily Well-Being’.
이보현 기자
http://kormedi.com/1565441/하루-한-번-친구와-이것-행복한-하루-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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