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포스터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이어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올해 극장가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일본 영화 국내 흥행 1위라는 신기록을 달성했고, 이후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은 올해 개봉작 중 최단 기간 300만 관객을 돌파, 최장 기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 영화는 관객들의 외면을 받으며 극심한 가뭄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4월 한국 영화 세 편이 연달아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장항준 감독의 '리바운드'가 첫 번째 주자로 출격한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뒤를 이어 '농놀'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
리바운드 / 사진=영화 스틸컷
'리바운드', 4월 5일 개봉, 감독 장항준, 러닝타임 122분, 12세 관람가
'리바운드'는 2012년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 중·고교농구대회, 6명의 엔트리로 출전한 최약체 팀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코트 위에서 파란을 일으킨다. 과거의 명성을 잃고 존폐 위기에 놓였지만 간신히 선수들을 영입해 팀을 꾸린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들이 일궈낸 연승의 쾌거가 세상을 놀라게 만든다. 바로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제 이야기다. 장항준 감독과 '수리남' 권성휘, '킹덤'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강양현 코치로 완벽 변신한 안재홍과 중앙고 루키즈로 뭉친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 등 '원 팀'이 된 배우들의 뜨거운 시너지와 유쾌한 케미스트리가 모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강추☞웃음과 감동 다 있다. '농놀' 열풍을 이을 스포츠 영화의 정석.
비추☞실존 인물의 '현재'가 아쉬울 따름.
사진=영화 스틸컷
'에어', 4월 5일 개봉, 감독 벤 애플렉, 러닝타임 112분, 15세 관람가
'에어'는 1984년, 업계 꼴찌 나이키를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NBA 신인 선수였던 마이클 조던에게 모든 것을 걸었던 게임체인저의 드라마틱한 성공 전략을 그린 영화. 세기의 아이콘 '에어 조던'을 탄생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나이키 팀원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특히, 하나의 목표를 위해 두려움 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베팅한 '소니 바카로'의 도전 정신과 '소니 바카로'의 뚝심을 믿고 의기투합을 하는 나이키 팀원들의 열정 넘치는 모습을 담았다. 특히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의 3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굿 윌 헌팅',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등 만났다하면 명작을 탄생시키는 두 필름메이커가 이번 작품에서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뿐만 아니라 비올라 데이비스, 제이스 베이트먼, 말론 웨이언스, 크리스 마시나, 크리스 터커 등 '에어 조던' 탄생 실화를 더욱 생생하고 리얼하게 만들어줄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합세했다.
http://v.daum.net/v/2023040211000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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