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 대부분은 화장실에 갈 때 스마트폰을 들고 간다. 휴대폰을 들여다보느라 변기에 오래 앉아있는 버릇이 있다면 고치자. 원활한 배변 활동에 방해가 될 수 있어서다.
배변 욕구가 없는데도 신문이나 스마트폰을 보며 변기에 오래 앉아있으면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변기에 오래 앉아있으면 장과 항문이 자극에 둔감해져서다. 대변을 보고 싶을 때만 변기에 앉고, 변기에 앉았을 땐 대변을 보는 일에만 집중해야 한다. 단, 10분 이상 변기에 앉아있지 않도록 주의한다.
변비를 유발하는 습관은 이외에도 다양하다. 대변을 지나치게 참는 게 그중 하나다. 변의가 있는데도 변을 참는 버릇은 배변 반사 기능을 떨어뜨린다. 나중엔 직장에 대변이 가득 차 있어도 변의가 느껴지지 않을 수 있으니, 변을 보고 싶은 욕구가 들었다면 30분 내로 화장실을 찾아야 한다.
음식 섭취량이 지나치게 적을 때도 변비가 생길 수 있다. 적게 먹으면 음식물 찌꺼기의 양이 적어져 변이 많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대변 부피가 지나치게 작으면 변의가 잘 생기지 않으므로, 변이 몸속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이럴 땐 음식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살이 찔까 봐 많이 먹기 부담스럽다면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을 택한다. 식이섬유를 1g 섭취하면 대변량이 2.7g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식이섬유가 몸속 수분을 끌어들여 부풀기 때문이다. 식이섬유 식품을 먹은 후엔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활동량이 부족해도 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장이 수축하며 대변을 밖으로 밀어내는 '연동 운동' 기능이 떨어져서다. 대변이 가득 차 있어도 장이 대변을 밀어내지 못하니 변비가 생기는 것이다. 하루에 30분~1시간만 걸어도 변비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변비가 있다고 해서 변비약을 많이 먹다 보면 장이 더 무력해진다. 장기적으로 변비가 더 심해지는 것이다. 변비약은 변을 보지 못한지 지나치게 오래됐을 때만, 약사나 의사와 상의한 후에 복용한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059522?sid=103
치질 생각했는데 변비도 생길 수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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